2011년 4월 27일 수요일

외톨이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가장 기뻤던 일과 불쾌했던 일을 떠올려 보면 그 사건 속에는 항상 누군가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가 느끼는 행복과 불행에는 반드시 인간관계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이다.

 어떤 문화권에서나 사람들은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의 경험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혼자 할 때는 마지못해서 하던 일도 친구들과 함께 하면 신명나게 할 수 있다. 좋은 대인관계가 기분을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때보다는 혼자 있을 때 우울한 기분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함께 하면 즐거운 일도 혼자 할 때는 별로 신이 나지 않으며 즐겁지도 않고 쉽게 권태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외톨이로 지내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우울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가벼운 우울증에서 부터 심각한 정신분열증에 이르기까지 정신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카운슬러들은 어떤 이론으로 장애를 치료하더라도 내담자의 인간관계 개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평범한 사람들도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불쾌한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하며,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경우도 고립되어 있을때 망상이 심해진다.